제주시와 강원도 양구군, 서울시 도봉구가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교통안전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 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초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지수가 가장 낮았다"고 10일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중상(전치 3주)이상 교통사고 발생 건수, 교통사고 사망자, 인구, 도로길이, 자동차 등록대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과를 산출하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교통안전도가 높다.
광역자치단체 별 교통안전지수 순위는 울산(83.59)이 가장 낮았고, 서울(83.92), 대전(84.02), 광주(84.53), 제주도(94.93)가 뒤를 이었다.
시 지역 교통안전지수는 제주시가 58.85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 군포시(63.70), 강원도 태백시(64.17), 경기도 의왕시(67.03), 경기도 안양시(70.06) 순으로 조사됐다.
군 지역은 강원도 양구군(31.00)에 이어 경북 울릉군(38.12), 전남 신안군(43.63), 충북 단양군(52.16), 인천 옹진군(56.23) 순으로 교통안전 상태가 좋았다.
구 단위 지자체는 서울 도봉구(50.13)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은평구(57.29), 부산 영도구(57.64), 서울 양천구(60.54), 부산 남구(64.13)의 지수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