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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부상자 2명중 1명 추돌사고가 원인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6-05-11 0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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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교통안전연구소 분석결과
교통사고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돌 사고로 다친 것으로 나타나 차간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04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부상자 35만2천384명 가운데 50.6%가 추돌 사고로 인한 부상자였다고 10일 밝혔다.

2000년 이후 전체 부상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7.3%에 불과했지만 추돌 사고 부상자는 연평균 19.5% 증가했다.

지난 2004년 서울지역의 '차대차 추돌사고' 7천건의 대인과 대물사고기록을 조사한 결과, 추돌사고의 85.1%(5954건)가 자동차 범퍼(커버나 임펙트 빔)정도만 파손된 경미한 사고로 나타나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경미한 추돌사고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의 43%가 목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진단명은 목과 허리 부위의 동반 상해가 대부분으로 차량 내 머리받침대의 올바른 사용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부상이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경미한 추돌 사고의 경우 사업용 택시 운전자의 부상률이 개인용 운전자에 비해 2.5배 높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 최근 교통사고의 추세는 사망사고는 감소하고 있으나, 경미한 사고로 인한 부상사고 건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운전중에 차간 거리를 확보하고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하는 등 기본적인 교통안전 사항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차량 속도별로 시속 20㎞때는 11m, 40㎞때는 24m, 60㎞때는 45m, 80㎞때는 68m, 100㎞때는 100m의 최소 차간 거리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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