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을 운행하는 일부 광역버스 노선에 대해 증차가 이뤄져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버스노선 및 증차 등의 문제를 다루는 수도권 광역버스사업계획조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경기도가 요청한 11건을 심의, 4건을 받아들이고 4건을 수정했으며 3건을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화문~용인 명지대를 운행하는 5000번 버스노선에 현재 하루 5대에서 10대로 버스가 늘어나고 강남역~용인 명지대(5003번) 노선은 7대에서 14대로, 사당동~수원 영통(7000번) 노선은 13대에서 19대로, 사당동~수원 평동(7780번)노선은 6대에서 8대로 각각 증차된다.
또 서울~고양 탄현(1200번) 노선은 17대에서 22대로 증차되고 잠실~가평 대성리(1115번) 노선은 19대에서 23대로, 잠실~남양주 오남(1117번)은 11대에서 13대로 증차가 결정됐다.
그러나 청량리~가평 현리(1330-4번)노선을 잠실~가평 현리로 변경해달라는 요구와 강남~수원(3007번), 양재~수원 경희대(5100번) 노선의 증차요청은 기각됐다.
위원회는 이번에 결정된 사항이 서울과 경기도에 각각 통보되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곧바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