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2시 45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경부선 철도건널목에서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안모.25)가 부산역 방향으로 철로 100m를 돌진하다 타이어가 자갈에 묻히면서 멈춰섰다.
이 사고로 경부선 열차 운행이 35분가량 중단됐고 119 구조대가 긴급출동해 철로에 있던 사고차량을 인근 도로로 옮겼다.
경찰은 운전자 안씨가 혈중알코올 농도 0.203%인 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 400m를 역주행한 뒤 철로로 돌진한 사실을 확인하고 안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안씨는 경찰에서 "시내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빨리 들어가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