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과 파주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명성운수 노조가 1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경기도 고양시는 "명성운수 37개 노선 버스 4백14대 가운데 6개 노선을 제외한 모든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고양과 파주시민들은 마을 버스와 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명성운수 노동조합은 선진교통의 명성운수 인수합병을 반대하며 파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측이 고용승계와 근로조건을 보장할 것을 약속하고 있으나 선진교통이 점차적으로 명성운수 전체의 비정규직화를 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용승계 거부서명을 하고 선진교통으로 완전 인수될 경우 배차를 거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명성운수는 파주와 고양시에서 서울 광화문과 영등포, 신촌, 여의도, 인천공항 등을 잇는 87번, 1008번, 76번, 3300번, 1200번 등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