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27일 미국 뉴욕시 최대 한인 상권 중심가인 맨하탄의 H마트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매장에 국제택배 1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향후 H마트 물류부문 대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H마트는 미국 한인사회가 있는 지역 대부분에 진출해 있으며, 1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다.
대한통운은 국제택배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국적기 취항지역과 대한통운 직영거점을 중심으로 미 전역에 직영 택배지점 6개, 영업소 15개, 취급점 107개 등 모두 137개의 택배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지난 1973년 미국 현지법인인 대한통운 미국상사를 설립해 수출입 해상항공화물 운송과 통관 이주화물, 보관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보스톤, 아틀란타 등 미국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H마트와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한인사회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이사물과 미국 내륙운송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