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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이번에는 샤니 본사 굴뚝에 올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4-22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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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아시멘트-두산테크팩 이어 고공농성 전국 확산
노조 활동 탄압에 항의하는 화물연대(의장 김종인)의 고공농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충북강원지부 베스킨라벤 분회장(분회장 조성만)을 비롯해 4명이 20일 새벽 6시 성남공단 안에 있는 샤니 본사 30미터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충북강원지부 아세아시멘트분회와 전북지부 두산테크팩분회가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어, 고공농성장은 3곳이 되었다.

배스킨라빈스분회는 화물연대 활동을 이유로 31명이 계약해지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20일 현재 46일째 투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배스킨라빈스분회는 파업 과정에서 '운송사-분회'간 단협을 체결하고, '운송사-분회-배스킨라빈스'간 합의서를 체결해 일부 근로조건 개선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배스킨라빈스가 '생산라인을 일부 이전해 배차 담당 인원이 필요 없다'며 지난 3월4일 노조 총무부장이 계약해지 된 데 이어 이에 반발하는 조합원 30명도 3월6일자로 집단 계약해지했다.

이에 따라 배스킨라빈스분회는 베스킨라빈스 모기업인 샤니 계열사(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31,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샤니 본사 및 배스킨라빈스 매장 앞 집회 등을 진행해 왔다.

19일 고공농성에 들어간 아세아시멘트분회와 두산테크팩분회도 상황은 마찬가지. 두산테크팩분회는 지난달 화물연대 광주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16일 33명이 계약해지 됐으며, 아세아시멘트분회는 2003년 화물연대 파업 이후 신상정보가 담긴 블랙리스트에 올라 타 지역에서의 취업조차 가로막힌 조합원들의 복권과 명예회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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