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팔아넘긴 개인택시를 위성추적장치로 추적해 다시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홍모(52)씨는 지난해 7월 계약금 1천만원과 중도금 2천200만원을 받고 최모(52.여) 씨에게 뉴EF쏘나타 개인택시를 판 뒤, 지난 7일 서울 오류동 은행 앞에 주차돼 있던 이 차량을 위성추적장치 서비스로 추적해 미리 복사해 둔 열쇠로 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사기, 절도 등 전과 18범인 홍씨가 이런 수법으로 30~40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다른 피해자와 공범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