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제16대 회장에 신동재 씨가 선임됐다.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는 5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34년차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 재선거를 실시, 단독 입후보한 신동재(경남 신동자동차 대표) 씨에 대한 신임여부 투표결과 찬성 12표, 반대 1표로 신 씨를 제1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회장선거는 최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조대형 충남조합 이사장이 연합회를 상대로 낸 '회장선거무효소송'에 대해 본안 소송을 취하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 4월5일까지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연합회는 지난 2004년 12월말부터 회장 선거와 관련된 회원들간 대립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난파선처럼 운영돼 왔으며 이번 새 회장 선출을 계기로 정상화될는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서도 최수융 전 회장이 회의 시작과 함께 퇴장하고 5개 시.도 조합장들이 참석하지 않아 여전히 회원들간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회원들간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길이 연합회 정상화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신동재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연합회의 정상화에 힘쓰겠다"며 "표류되고 있는 업계의 숙원사업 해결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8년 12월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