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가 운반비 단가 인상 등을 요구하며 6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덤프연대는 5일 "정부에 요구 사항을 제시하며 파업 선언을 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조합원 1만1천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6일부터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덤프연대는 적정한 운반단가 및 화물자동차와 동일한 유가보조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6일 지역 조합원들을 서울로 집결시켜 오후 1시부터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트럭은 가지고 오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덤프연대의 6일 집단운송거부 및 상경투쟁과 관련, 대규모 차량시위를 포함한 집단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차량을 압수하는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 지점에 경찰력을 배치, 차량시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사현장 출입문 봉쇄, 정상운송 차량 파손, 운전자 폭행 등 불법 행위자는 신속히 검거해 형사처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