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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 고속도로 이달말 착공
  • 이병문
  • 등록 2005-05-02 2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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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대책 핵심사업
용인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이달말 착공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2일 수도권 남부지역 난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 4월부터 건설을 추진해 온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이달안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민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추진이 1년 정도 지연됐으나 올초 민자협상(사업시행자 : 경수고속도로㈜)을 마무리한데 이어 착공에 걸림돌이었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달 말 완료됨에 따라 설계 완료구간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이달중 처리하고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양재 고속도로에서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도로명이 바뀐 이 노선은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와 서울 헌릉로를 연결하는 22.9㎞ 도로로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민자고속도로 건설에는 사업시행자인 경수고속도로㈜가 부담하는 민간자본과 판교·흥덕지구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비로 조성한 금액을 합해 총 1조 642억원의 사업비(보상비 포함)가 투입된다.
이 고속도로는 완공 후 민간사업자인 경수고속도로㈜에서 운영권을 보유 30년간 유료도로로 운영하게 되며, 통행요금은 경부고속도로보다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는 중간에 5개의 인터체인지(상현IC, 성복IC, 고기IC, 판교IC, 고등IC)가 설치되며, 전구간의 약 60%가 교량, 터널로 만들어지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지역의 서울 연결도로(국지도23호선, 분당~장지 등)의 교통이 분산돼 용인(수지지구), 수원(영통지구)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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