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업 진출 선언...중견업체 1곳 인수 추진
동부건설㈜ 물류 부문이 '동부 익스프레스'라는 독자 브랜드로 택배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중견 택배업체 한 곳을 인수할 계획이다.
3일 동부익스프레스 최헌기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부익스프레스가 처리하는 물량 대부분이 동부그룹 물량이 아닌 외부 고객의 물량임에도 불구, 기존의 '동부건설 물류 부문'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건설자재 만을 운송하는 업체로 오해받아 왔다"고 지적하고 "이번 독자브랜드 출범으로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고 영업확장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독자브랜드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최대표는 "택배업 진출을 위해 기존의 중소 택배회사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택배업 진출의 뜻도 분명히 밝혔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이미 한진출신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택배 사업 진출을 위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으며 새 브랜드 도입에 따라 본사와 전국 지사의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940대 운송차량 도색작업과 여객터미널의 재건축 및 인테리어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1971년 동부고속으로 창립해 2000년 동부건설과 합병한 동부건설(주) 물류부문은 현재 물류, 여객, 렌터카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올해 전년대비 10% 성장, 매출액 4천100억 달성과 2010년까지 종합 물류 업계 2위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