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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택시기사들과 간담회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6-03-23 1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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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 특소세 폐지 계속 노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기사식당에서 택시운전기사들과 아침을 함께하는 간담회를 갖고 기사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가 안 좋아 택시업계가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위로하며 "택시 민심이 진짜 민심이다. 하루하루가 어렵고 고통을 느끼는데 경제가 나아졌겠느냐. 아무리 경기가 살아났다고 하더라도 기사님들이 진짜 그렇게 느껴야만 정말 경제가 좋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LPG 특소세를 폐지에 대해 "작년에 법안을 제출해 노력하였지만 숫자가 많은 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해 우리 가슴도 멍들 정도"라며 "야당으로서 많은 한계가 있지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택시기사들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서울 정도로 택시업계가 정말 어렵다. 하루에 겨우 10만원 버는데 집에 5만원 정도 갖다 주는 형편"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 박 대표에게 LPG 특소세 면세 외에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 허용 ▲택시에 대해 운영관리 보조금 지급 ▲택시 총량제 실시로 택시대수 대폭 감소 ▲자가용 부제제도 도입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것저것 작은 것 도와주는 것 보다 LPG 특소세를 폐지하는 것이야말로 택시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며 "야당이지만 특소세폐지안이 끝까지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이날 택시업계와의 현장만남에는 이방호 정책위의장,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 박진, 박계동, 김양수, 한선교 의원, 유정복 비서실장, 이계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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