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2,630억원중 1,960억 투자...2008년 착공
프라임그룹이 국내 내륙 물류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프라임산업은 계열사인 한국인프라개발이 주도하는 '(가칭)남북내륙화물기지주식회사'가 건설교통부가 발주한 수도권북부 내륙화물기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프라임그룹은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경북 칠곡) 운영에 이어 경기 파주에 복합화물 터미널을 건설하게 됨에 따라, 국내 내륙 화물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수도권북부 내륙화물기지는 경기도 파주읍 봉서리 일대에 6만6천평의 복합화물터미널과 5만2천평의 내륙 컨테이너기지를 민간 투자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회사측은 총 사업비 2천630억원 중 1천96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2008년 착공해 2011년부터 직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170여만톤의 일반 화물과 컨테이너 화물 24만 TEU의 처리능력을 갖춘 이 기지는 앞으로 남북한 경제교류의 핵심축이 되는 개성~파주 경제특구의 물동량을 받아 처리함으로써 남북간 물류 허브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북내륙화물기지(주)는 설계.감리 전문회사인 (주)삼안, 프라임상호저축은행 등 프라임 관계사, 건설사인 금광기업, 물류업체인 세방 외 2개사를 비롯해 농협,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프라임그룹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전국적인 물류 네크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수도권 남부내륙화물기지(평택, 18.3만평)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