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울산시와 함께 화물차 정류장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화물운송 종사자의 복지증진과 함께 경유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주)는 14일 울산시와 화물운송 종사자의 복리증진과 물류기반시설 제공 및 화물운송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화물자동차 정류장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물자동차정류장 사업은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화물운수종사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화물자동차 정류장(휴게소)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 최종 시범사업 후보지로 울산지역이 지정됐다.
화물자동차정류장은 정부 30%, 울산시 30%, 민자 40%을 투자해 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울산시 남구 상개동에 1만2100평, 주차면수 222면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화물정보센터(3층), 주유소, 주차장, 정비소, 식당, 사우나, 기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SK(주) 관계자는 "그동안 화물차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에 비해 물류관련 시설이 전무해 시내 주요 도로변 및 주택가에 불법 밤샘 주.정차를 하면서 교통사고 위험 등이 많았다"면서 "향후 시민의 민원해소는 물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원활한 물류수송 및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