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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게이트, 수사 사실상 종결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05-28 23: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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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단순 배임사건으로 결론
지난 2월 감사원 감사로 시작된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관련 의혹 사건이 4개월 여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검찰은 28일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을 기소하면서 "더 이상 구속되거나 기소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의 외압 의혹으로 시작된 수사였지만 결국 검찰은 단순한 배임사건으로 결론내렸다.

당초 제기됐던 정치권 외압설은 검찰에서도 확인되지 못했지만 사건 초기 관련자들의 해명은 거짓말 잔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왕영용 전 철도공사 본부장은 정상적인 사업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고, 모든 일을 자신이 주도했다는 주장도 거짓이었다.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은 자신의 위임장을 왕씨가 위조했다며 왕씨를 고소하겠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위임장 위조를 묵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철도공사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던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의 말도 거짓으로 밝혀졌고, 유전사업은 아랫사람들이 한 일이라던 김세호 전 차관은 사실상 유전 사업을 진두지휘 한 것으로 정리됐다.

형사 처벌은 면했지만 이광재 의원도 당초 주장과 달리 전대월씨를 6차례나 만나고 허문석씨를 석유공사와 연결시켜준 사실이 드러나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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