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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운행 완전 정상화...파업 나흘만에 끝나
  • 교통일보 종합
  • 등록 2006-03-05 22: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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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5일 수도권 전철과 KTX의 운행이 정상화됐다. 새마을화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화물열차는 노조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복귀하는 6일 오후부터 완전히 정상화될 전망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4일 서울 용산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노조원 전원의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이로써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결정에 불복한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은 나흘 만에 끝났다.

그러나 철도노조의 업무 복귀 결의에도 불구하고 KTX 여승무원 380명은 정규직으로 전환을 요구하며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따라서 KTX는 당분간 여승무원없이 운행하게 됐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파업은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노사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경은 "이미 발부된 노조 지도부 26명의 체포영장은 파업 철회와 무관하게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전국에서 '산개투쟁'을 벌이던 철도노조원 411명을 연행, 401명을 훈방하고 1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는 조만간 직권중재 절차에 들어가 노사 양측 대표를 불러 의견을 청취하는 등 오는 15일까지 직권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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