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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비조합 이사장에 정병걸 씨 당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3-04 1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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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 사상초유 1년2개월만에 이사장 재선거 실시
서울시검사정비사업조합 사상 초유로 다시 실시된 제9대 이사장 선거에서 정병걸 태화자동차 대표가 당선됐다.

서울정비조합은 3일 오전 10시30분 잠실 교통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9대 이사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총 267명이 투표해 정병걸 후보가 135표를 획득, 129표를 얻은 정진술 선진자동차 대표를 누르고 제9대 이사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무효 3표)

정병걸 이사장은 지난 8대에 이어 9대 이사장에 연임하게 됐으며, 임기는 9대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말까지다.

이날 선거는 일부 조합원들이 지난 2004년 12월22일 실시된 제9대 이사장 선거에서 대리투표가 있었다며 제기한 총회결의 무효 확인청구소송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뒤, 조합 임시총회의 재선거 결의에 따라 1년 2개월만에 재실시된 것이다.

동부지법 제13민사부는 지난 1월, 투표 참가자 262명중 2명의 투표를 무효로 보아 132표를 획득한 당시 정진술 후보의 득표를 130표로 볼 경우 당선 유효표인 과반 수 이상이 안 된다고 판시하고 선거 무효를 선고한 바 있다.

이날 선거에는 처음 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정진술, 정병걸, 윤익상 중대공업사 대표 등 3인이 입후보했으나 윤익상 씨가 지난달 24일 전격 사퇴하고 정진술.정병걸 씨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었다.

정병걸 새 이사장은 "이사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에게 감사한다"며 "올해 전반기 안으로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를 당초 연구 용역 결과대로 최저 2만3천원에서 최고 3만8천원까지 인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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