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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값 하락세...최고 150만원 빠져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6-02-24 2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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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식변경.신차 판매부진 등 원인
중고차시세가 성수기를 맞았으나 뒤늦은 연식변경과 신차 판매부진 등으로 하락추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던 중고차시세가 2월들어 판매가 주춤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부터 경기회복으로 중고차판매가 조금씩 늘면서 보통 11월~1월 시세에 영향을 주는 연식변경에 따른 가격조정이 몇몇 비인기차종에만 국한된 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으나 최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특별소비세 인상으로 발생한 신차 판매부진이 중고차거래에도 영향을 끼친 데다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인기를 끌면서 형성된 RV(지프형차)의 가격거품이 조금씩 빠지면서 시세 하락폭이 커졌다.

시세가 가장 많이 떨어진 차종은 RV와 대형 승용차로 50만~150만원 정도 내렸다. 액티언 CX5 고급형 2005년식 AT의 중품 시세는 1천500만원으로 2월초보다 150만원 하락했다.

뉴 다이너스티 V6 2.5 2003년식 AT의 중품 시세도 1천300만원으로 100만원 떨어졌다. 레조 LD 2004년식 AT도 900만원으로 50만원 하향조정됐다.

준중형과 중형차도 10만~50만원 정도 내려갔다. 아반떼XD 디젤 1.5 2005년식 AT는 1천25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조정됐다.

EF쏘나타 2.0 GV 2001년식 AT는 20만원 떨어진 66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차와 소형차는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차를 사는 사회초년생과 직장인이 늘어나는 3월에는 시세가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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