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교부, 고속도로 103km, 국도 577km 준공
올 한해 고속도로와 국도건설에 총 5조 1천504억원이 투입돼 고속도로 5개 구간 103km와 국도 58개 구간 577km이 개통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고속도로.국도 건설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올해 도로건설 사업비는 R&D·사회안전망 확충·의료·국방 등 국가재정의 집중배분으로 인한 SOC 투자 감소추세에 따라 지난해 대비 82%로 낮아진 수준이다.
건교부는 올해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신규 도로건설보다 완공 위주의 사업 위주로 집중 투입키로 했다. 또 고속도로 및 국도건설시 네트워크형 국토체계 구축 및 지역균형 발전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작년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해왔던 친환경도로건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선 양재~기흥 29km, 영동선 신갈~호법 32km 등 3개 확장구간 110km와 음성~충주 고속도로 45km 신설구간이 공사에 들어간다.
또 장성~담양 고속도로 27km와 경부선 영동~김천~구미, 88선 옥포~성산 등 4개 확장구간 76km가 올해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국도의 경우, 국도 48호선 인화~강화구간 등 전국 27개 국간 265km가 새로 공사에 착수되며, 국도 44호선 홍천~인제, 국도 37호선 일동~이동 등 신설되고 확장되는 등 총 58개 577.6km가 개통된다.
국도 사업은 준공사업이 지난해 준공된 도로의 길이 보다 59%가 늘어난 577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착공구간은 39%가 줄어든 265km 구간만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특히 교통혼잡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도시지역의 도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키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 74개 구간 561km에 지난해 보다 9.1% 증가한 7천42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