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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2006년 교통.물류부문 업무계획 보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2-08 08: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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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수준 도시교통서비스 구현
건설교통부는 올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는 한편 대중교통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교통.물류부문 업무 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7일 발표했다.

◆ 도시교통 서비스 제고= 건교부는 대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광역교통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도권 권역별 광역교통 개선작업을 시행해나가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시 대중교통시설 반영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남부권에는 오는 2009년까지 신갈~수지, 용인~서울 등 9개도로(92㎞)와 분당선 연장, 신분당선을 43㎞ 연장하고 북부권에는 2023년까지 서울~문산 등 2개도로(92㎞)와 경원선 복선전철(의정부~동안, 22.3㎞) 등 7개철도(75㎞)를 건설한다. 동북부도 2023년까지 임송~진접 등 6개도로(38.2㎞)와 광역철도 별내선(암사~별내, 13.1㎞)을 구축한다.

수도권 10개 교통축에 12개 광역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수도권과 대도시권 도시철도 8개노선(96.6㎞)을 차질없이 건설하면서 도시철도 대전1호선(12.4㎞)을 3월 완공하는 한편 대구3호선, 대구2 호선 연장, 부산1호선 연장 구간 등 3개 노선(34.8㎞) 공사에 착수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건설이 가능한 지상의 지하철인 간선 급행버스(BRT) 시범사업을 하남~군자간에 착수하고 자기부상열차와 노면전차 등에 대한 표준사양과 기준을 마련하는 등 차세대 신 대중교통수단 도입도 추진하며 하이브리드차 상용화에 대비해 안전기준도 만들어진다.

7대 도시에는 저상버스 370대가 도입되며 2008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이 설치된다. 택시요금을 서비스 질에 따라 2∼4단계로 차별화하고 브랜드 택시를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지하철 내장재는 올해안에 모두 교체를 완료하고 사고가 잦은 지점의 신호등 위치 개선 및 사고운전자 체험교육장 건립 등 교통안전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또 항공.철도 사고조사의 전문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합 설치한다.

◆ 물류.SOC 네트워크로 동북아 물류허브 실현= 건교부는 물류기업의 종합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종합물류업 인증제를 실시하고 중부권(연기.청원), 영남권(칠곡)에 내륙화물기지를 착공하는 등 중부권 영남권 등 5대 권역별 내륙화물기지(141만평)를 2010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화물무선인식시스템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군포), 장성내륙화물기지 물류 정보화(2006.11) 등 물류 정보망을 활성화하고, 물류전문대학원 설립(2006.9) 등을 통해 물류전문인력도 양성해 나가는 한편 공영차고지와 고속도로 화물차휴게소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특히 물류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정책위원회의 위상 및 조정력을 강화하고 2020년까지 예정됐던 국가물류기본계획도 달라진 물류 여건에 맞게 전면수정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반일생활권 실현을 위해 SOC를 지속확충 하고, SOC 투자 효율성 제고방안도 병행시행할 계획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2010년까지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올해 착공해 오송~광주간은 2015년까지, 광주~목포간은 2017년까지 개통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 북한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개통식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철도 복선화율과 전철화율을 각각 40%, 54%로 높이고 장성~담양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5개구간, 조치원~대구 전철 등 철도 2개 구간을 개통한다.

건교부는 철도 적자 해소를 위해 상반기 중 근본적인 경영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고속철도는 주 50회 이상 증편 운행을 통해 흑자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건교부는 또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을 전면보완해, 부문별 투자계획을 종합.조정하고, 교통시설투자평가지침을 수정, 수단간 투자효율을 비교.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며 도로중복심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항공 성장잠재력 확충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자유무역지역중 공항물류단지 30만평을 운영하고 화물터미널 33만평도 금년 상반기부터 운영하며, 국제항공수요의 추가창출을 위해 영종도 서북측 배후지(120만평)를 2단계 사업으로 개발해 국제비즈니스.항공물류.레저기능 등을 갖춘 공항복합도시로 개발한다.

또 지방공항의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소형기, 저비용 항공산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한국형고속열차 개발과 이단적 열차도입 등 철도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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