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와 여객선을 차례로 이용할 경우 최고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제주도는 한국철도공사 및 해운사와 공동협의를 가진 결과 'KTX－크루즈 동시이용 할인' 관광상품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제주~목포노선을 운행중인 씨월드고속훼리(주)와 연계수송협약을 체결, 30%의 할인혜택을 지난 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속철도를 타고 목포에 도착, 뉴씨월드고속훼리호나 카훼리레인보우호를 이용해 제주에 들어올 경우 여객선 이용료의 30%가 할인된다. 또 제주를 출발할 때는 고속철도 요금을 주중은 30%, 주말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은 고속철도 영수증과 승선권을 각 매표소에 제시하면 되며, 사용후 2일이내까지만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할인혜택을 7월 이후에는 부산노선을 비롯 완도, 녹동, 평택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철도 및 여객선 연계승선권 발권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요금이 할인된 티켓 1장으로 제주 왕복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할인혜택도 최대 50%까지 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