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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응답형 합승택시 ‘셔클’, 정식 서비스 추진...은평 뉴타운 시범사업 마무리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0-05-19 0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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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정액제로 최대 17개 지역서 운영...구독형 유료 모델 전환 예정

[교통일보=김민서 기자] KST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선보인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의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 전환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셔클은 반경 약 2㎞ 서비스 지역 내에서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한 11인승 대형승합차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실시간 생성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한번에 태울 수 있는 최대 승객 수는 10명이다. 


KST모빌리티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셔클을 전국 최대 17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구가 밀집해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지방자치단체와 논의 중이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한 달에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횟수를 차감하는 정액제 방식의 구독형 유료 모델로 전환할 예정이다. 


셔클은 지난 2월14일부터 5월15일까지 은평뉴타운 주민 100명을 선정해 3개월간 무료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선정된 주민 1명 당 3명의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최대 400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누적 이용객은 1만4500명, 일일 평균 탑승 인원은 323명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탑승을 마친 후 이동 경험에 대해 9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교통 불편 해소’, ‘자차 이동 대체’, ‘쾌적한 탑승 공간’, ‘친절한 서비스’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았고, 이용자의 30.8%가 자가용 대신 셔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셔클과 같은 수요응답형 대형승합택시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교통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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