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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에어컨 튼 버스서 창문 열어도 OK···개문냉방 허용
  • 박중기 기자
  • 등록 2020-05-15 1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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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부산시 우선 조치···다른 지자체 뒤따를 것으로 전망

올해 여름은 코로나19 여파로 버스에서의 '개문냉방'이 허용된다. (교통일보 자료사진)올해 여름에는 전국 주요 도시의 시내버스들이 에어컨을 켜도 창문을 열고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의 개문냉방(開門冷房)’ 운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여름철 냉방 운행 지침을 최근 각 버스회사에 공지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에어컨을 틀더라도 차고지에서 출발할 때 창문을 열고 출발하라는 취지다이 지침은 서울 시내 전체 노선버스에 적용된다.

 

그동안 버스가 창문을 연 채 에어컨을 켜고 운행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금지돼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버스 승객들이 있으므로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을 계속 가동할 경우 전체 승객들이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더 커진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버스 내 밀폐된 공간에서 비말(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당분간 시내버스가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창문을 반드시 열어 놓도록 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내·마을버스가 운행 중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중교통 분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 조치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 역시 그동안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창문을 연 채 에어컨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금지했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이 같은 조치에 다른 시·도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여름에는 전국 주요 도시의 시내버스들이 에어컨을 켜도 창문을 열고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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