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부산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대구~부산간 민자 고속도로가 25일 개통된다.
착공 5년 만에 개통을 눈앞에 둔 왕복 4차로의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대구시 동구 용계동과 경남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를 잇는 총연장 82㎞ 왕복 4차로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40km가량 단축됐다.
2001년 착공한 이 도로는 민자 1조8천415억원과 국고보조 7천58억원 등 사업비 2조5천473억원이 투입됐다.
고속도로에는 상동-삼랑진-남밀양-밀양-청도-수성-동대구 등 IC 7개와 청도휴게소(상·하행선)가 각각 설치된다.
제한최고속도는 110km로 대구와 부산을 일직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운행시간이 기존에 비해 30분이나 줄어 대구와 부산을 1시간 내 주파할 수 있다.
대구~부산고속도로는 특히 산과 계곡이 많아 전체 노선의 40%인 33km구간이 교량과 터널 등의 구조물로 건설됐다.
또 청도IC와 밀양IC 사이 상하행선 휴게소 각 1곳을 비롯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기상정보와 노면상태 등을 제공하는 기상정보시스템도 도입됐다.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밀양, 청도 등 '영남 알프스' 지역과 밀양 삼랑진읍, 김해 상동면 등 동북부 경남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 이들 지역은 쳔혜의 자연 관광자원을 갖췄지만 열악한 교통사정때문에 상대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는 대구와 부산을 한 데 묶는 경제블럭화와 함께 침체된 영남 내륙지역 발전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