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완성차 5개사 4월 판매실적, 지난해 비해 반토막
  • 김민서 기자
  • 등록 2020-05-07 08:54:49

기사수정
  • 지난달 판매실적, 국내·외 시장에서 총 34만 1944대 판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판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감한 반면, 내수 판매는 그나마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교통일보 자료사진)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판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감한 반면, 내수 판매는 그나마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로 증가세를 보였다.


7일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에서 총 34만 19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4월에 비해 48.39% 급감한 것이다.


해외 판매(수출 및 해외 현지 생산판매 포함)는 19만 6803대로 무려 62.60%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데다, 미국 등 해외의 주요 공장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해외판매 비중이 큰 현대차와 기아차가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내수 판매량은 14만 5141대로 6.49% 늘어났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 실적(7만 1042대)을 올렸지만, 수출에서는 무려 70.41% 급감한 8만 803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총 판매량은 15만 9079대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56.88%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4월 해외 판매가 반토막 났다. 전년 동월 대비 54.9% 감소한 8만 3855대에 그쳤다. 총 판매량은 41.12% 감소한 13만4216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지난해에 비해 26.74% 줄어든 2만 8749대를 판매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 해외 판매가 2만 2043대로 32.81% 줄어들었으나 내수 판매가 6706대로 4.24% 늘었다.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한 르노삼성은 5개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해외 판매가 2072대로 72.5%나 급감했으나 국내 시장에서 78.38% 증가한 1만 1015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1만 3087대로 4.6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쌍용차는 국내와 국외 시장에서 모두 고전했다. 내수 판매는 6017대(-41.44%), 수출은 796대(-67.35%)로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41% 감소했다.

프로필이미지

김민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3.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7.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10.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