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롯데렌탈, ㈜한진 차량종합사업부문 내 렌터카 사업군 인수
  • 김민수 기자
  • 등록 2020-04-30 13:21:01

기사수정
  • 차량 3000대, 60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 체결

국내 렌터카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이 ㈜한진의 차량종합사업부문 내 렌터카 사업군을 인수했다. (사진=롯데렌탈)국내 렌터카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이 ㈜한진의 차량종합사업부문 내 렌터카 사업군을 인수했다. 양강체제로 재편된 렌터카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22일 한진과 차량 3000대, 60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매각 협의를 진행해왔다.


㈜한진은 지난 2005년 항공 사업과 연계된 렌터카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제주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한진의 렌터카 사업 규모는 제주에만 300여대 및 전국 3000대 규모로 시장점유율 0.9%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점도 서울과 부산·제주 정도다.


실적 역시 차량종합사업부문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편이다. 차량종합사업부문은 렌터카, 차량정비, 유류 판매 등으로 구성됐는데 렌터카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해 올해 SK렌터카를 공식출범시키면서 시장점유율이 껑충 뛰어오른 것에 대비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가격도 그렇게 부담이 크지 않다. 렌털이 핵심사업군인 만큼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는 점도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국렌터카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23%로 몸집을 키운 SK렌터카의 20.3%와는 아직 3%포인트 정도 차이가 있다. 차량 대수로는 롯데렌탈이 22만 1025대, SK가 19만 5301대로 2만6000여대 차이다.


롯데렌탈은 장기렌터카 등의 인기에 힘입어 매년 차량 대수를 1만~2만대씩 늘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3년 연속 감소세로 양적 성장을 통해 2위와 격차를 벌릴 필요가 있다. 업체 간 렌털료 경쟁에 더해 금융권에서 장기렌터카 대체상품인 오토리스 시장까지 등장한 것도 악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또 다른 중소형 업체에 대한 추가 인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프로필이미지

김민수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인천 부평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대상지는 굴다리오거리, 부평구청사거리, 십정사거리 등 3개소의 교통사고 다발지점이다. 이들 대상지는 최근 3년간 모두 143건(굴다리오
  2. 시흥시, 오이도역 환승센터 보행환경 개선 추진 완료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올해 총예산 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많은 `오이도역 버스 정류소`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시흥시, 오이도역 환승센터 보행환경 개선 추진 완료`오이도역 버스 정류소`는 연간 100만 명의 이용객이 이용하는데, 정류소 내 보도폭이 매우 좁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편이라 보
  3. 금천구, 안전 등굣길 위해 안전지킴이 22명 배치 금천구는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 등하교 안전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안전 등굣길 위해 안전지킴이 22명 배치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맞벌이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녹색어머니회 활동이 저조해져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새로운 인력이 필요해...
  4. 영등포구, 교통사고 10% 줄인다… ‘교통안전 시행계획’ 본격 시행 영등포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도 영등포구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회전 보행자주의 표지 설치 완료 사진지난해 영등포구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1,909건으로(출처: 영등포경찰서), 그중 사망사고는 모두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이 원인으로
  5. 생명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최근 발생한 화물자동차 관련 사망사고와 도심 심야폭주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물차 · 이륜차의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 도로 위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6.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본격 시동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본격 시동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조례` 안이 이번 달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7월 중 공포하고 8월부
  7. KG 모빌리티, 뉴질랜드 및 파라과이 등 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KG 모빌리티(KGM)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중남미 시장에서의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은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뉴질랜드 해밀턴(New Zealand 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Fieldays)에 참가해...
  8. 현대로템, 우즈벡에 K-고속철 사상 첫 수출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관 합동으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관 합동으로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철도청(UTYㆍUzbekistan Tem...
  9. 도봉구,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주민민원 한 번에 해결 도봉구가 국철고가 도봉역 하부(도봉동 59-1)에 총 3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국철고가 도봉역 하부 공영주차장(도봉동 59-1)구는 중고차매매상사의 점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고가 하부의 어두...
  10. 경기북부 동∼서 잇는 교외선, 올해 12월 운행재개 막바지 준비 완료 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3㎞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의 12월 운행 재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3㎞ 구간을 동 · 서로 잇는 교외선의 12월 운행 재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경기도는 오는 12월 운행재개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지자체 관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