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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도로 길이 11만 1314㎞··· 전년보다 600㎞ 늘어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0-04-29 16: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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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19년 도로현황·교통량 조사통계 발표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 길이는 11만 1314㎞로 전년보다 600㎞(0.5%) 늘어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 길이는 11만 1314㎞로 전년보다 600㎞(0.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 5348대로 전년 1만 4964대보다 2.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2월 기준 전국의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28일 발표했다.


도로 길이와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과 비교하면 도로 길이는 약 6000㎞,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3000대 늘어났다. 10년 동안 각각 5.4%, 20.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번 통계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작년 기준으로 올해 1월 이후의 교통량은 반영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11만 1314㎞로 지구 2.7바퀴, 지구~달까지 거리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 중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1만 6653㎞)를 차지하고, 지방도와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5%(9만 4661㎞)다.


전체 도로면적은 약 1712㎢로, 우리나라 국토면적(10만 378㎢)의 약 1.7%다. 지역별 도로 면적을 보면 경기도(272.6㎢)가 가장 많고 세종시(7.6k㎢)가 가장 적다.


전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 5348대다. 2010년 이래 2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 교통량이 각각 40.8%, 42.4% 증가해 전국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다. 강원도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제주도는 내·외국인 관광객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의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도로 4만 9281대 ▲일반국도 1만 3185대 ▲지방도 5411대 순이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도로 종류별로 ▲고속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8만 7520대) ▲일반국도 48호선 강화~서울(4만 4845대) ▲지방도 제23호선 천안~서울(3만 4480대)로 나타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5.3%, 버스 2.5% 순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했다. 버스 교통량 감소 원인은 고속철도 확대운행, 도시철도 확충 등으로 선택적 이동수단이 다양화된 결과로 보인다.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도로현황정보시스템,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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