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3월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TV를 볼 수 있게 된다. 6월 개최되는 독일월드컵의 한국대표팀 경기를 '버스 방송'에 중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광고대행사인 지에이티티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19인치 LCD(액정화면) 모니터 3천300대를 구입했으며, 앞으로 간선(파란색)버스 3천300대에 설치해 3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서울시내버스 7천792대의 42% 수준이다.
프로그램은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다. 서비스 초기에는 서울시정(市政) 홍보 등 공익방송을 주로 내보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상업광고를 늘리고, 드라마·다큐멘터리도 방영하게 된다.
지에이티티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전국 버스 업체에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