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년간 화물차 휴게소 12개소, 공영차고지 30곳 확충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1-01 19:55:07

기사수정
  • 국토부, 제4차 화물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 수립


▲ 올해 준공 예정인 김해 화물차 휴게소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앞으로 5년간 화물차 휴게소 12개소와 공영차고지 30개소 등 총 42개소가 확충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차 휴게시설의 지역별,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개발 및 추진방향에 대한 지침을 광역·기초 지자체 등에 제시하는 내용의 4차 화물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2020~2024)을 수립했다.


기존 계획과는 달리 이번 제4차 계획에서는 계획기간 내 단계별 목표달성이 가능한 지점을 중심으로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시급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투자우선순위를 수립했다.


계획수립 시 화물차 통행량, 통행비중 등 과학적 분석기법을 적용해 휴게소의 고속도로 편중을 방지하고, 종전 고속·일반국도 외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등 대상도로 유형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화물차 교통사고 빈번 지역, 이격거리 과다 지역 등 시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휴게시설이 설치되도록 하는 등 기존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화물차 휴게소는 화물차 통행량 편도 하루 3500대 이상 되는 국도·지방도 중 화물차 교통사고가 빈번하거나 인근 휴게시설과의 이격 거리가 과다한 청원IC-대전 구간과 충남 성환-음봉 구간 7개소에 신규 건설한다.


고속도로에 대해선 노선 내 화물차 휴게소가 부재한 3개 노선의 기존 일반 휴게소(승용차 위주) 5개소를 대상으로 화물차 주차면, 수면실 등을 보강하는 휴게 기능 확충 방식을 추진한다.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통행량 하루 15000대 이상이거나 산업·물류단지, 공항·항만 등 화물차 통행 유발시설 소재지인 충남 천안·당진·논산·청양, 서울 송파 등 11개 지역에 30개소를 확충한다.


국토부는 화물차 운수사업법령 중 휴게소 설치기준 개정(기존 필수시설인 주차장, 주유소, 정비소 등 6종은 최소화하고, 임의시설인 세탁실, 수면실 등 6종은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전환)을 통해 민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별 추진실적을 정기 점검·공개하는 목표공시제 도입, 공영차고지 재정지원 대상 확대, 공공기관 등의 참여모델 발굴 등을 통해 휴게시설 사업의 성과를 높일 방침이다.


국토부는 중장기 계획(2025~2034)으로는 화물차 휴게소 54개소(건설 47, 휴게 기능 확충 7), 공영차고지 32개소 등 총 86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2.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3.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4. 대한항공,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 보잉 737-8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