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는 올해 본격시행을 앞두고 있는 종합물류인증제에 대비,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한진 등 국내 대형 물류업체들은 올해 국내물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제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 신규투자 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올해 항만개발,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택배사업 등에 1천2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하고, 이미 택배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구로구 가산동에 3천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수도권 전담 물류센터를 신축중이다. 또 경기 남양주, 광주, 전북 군산 등지에도 터미널 투자를 강화하는 등 총 6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최근 다국적 물류기업들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한항공 등 그룹 계열사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택배사업 확대를 위해 서적, 음반, 화장품 등 초소형 택배시장에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12월 미국 댈러스 공항 내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운영사로 선정됨에 따라 휴스턴 영업소와 연계해 텍사스 지역을 기반으로 미국 내 3자물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 GLS도 고객사의 글로벌화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희걸청도물류유한공사'와 함께 중국내 네트워크를 더욱 보강하고 동남아.유럽.미국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총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솔CSN도 글로벌 서비스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아래 지난해 중국물류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는 해외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