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식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회장(사진)이 차기(제15대) 회장에 선거를 치르지 않고 무투표 당선돼 연임하게 됐다.
4일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 총회를 열고 15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현 회장인 전 회장만 단독 입후보해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규정 제24조 1항에 따르면 ‘단독 입후보일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한다’고 정해져 있으며 제25조에는 ‘당선자가 결정되면 선거관리위원장은 지체없이 당선자를 발표하고 당선증을 교부한다’라고 되어 있다.
제15대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말까지 3년간이다.
전 회장이 선거 없이 연임하게 된 배경은 일부 시·도 조합의 복수연합회 설립 추진 등 업계의 분열 분위기를 해소하고 화합과 단합을 위해 선거 없이 유임시켜야 한다는 조합 이사장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도 조합 이사장들은 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향후 자동차 정비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전 회장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회장은 “보험정비요금의 현실화와 친환경자동차 시대에 대비한 먹거리 창출, 개선·보완할 필요성이 있는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또 “연합회 탈퇴를 선언한 일부 조합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해 하나 된 힘으로 업계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