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 패권을 놓고 형제 간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순위 TOP 10에 현대차 6개, 기아차 4개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5개 완성차 업체 중 80%,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에선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상용차인 현대차의 포터로 7만422대가 팔렸다. 작년보다 판매량이 10.6% 늘어났다.
2위는 현대차의 그랜저(6만5091대), 그 뒤를 현대차 쏘나타(6만4755대)가 근소한 차로 뒤따랐다. 현대차 싼타페(5만8339대)는 전체 4위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1위이다.
5위는 기아차 카니발(4만4134대), 6위는 현대차 아반떼(4만2505대), 7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3만7466대)가 차지했다. 7위로 진입했다.
이어 기아차 쏘렌토(3만3323대)와 기아차 모닝(3만2753대)에 이어 기아차의 K7 프리미어(3만2070대)가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K7 프리미어는 현재 2개월 연속 기아차 판매 1위를 기록중이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벤츠 E클래스가 2만6279대로 단연 돋보였다. 수입차 중 2위는 렉서스 ES300h(6012대)로 1위인 벤츠 E클래스와 많은 격차를 보였다.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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