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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월 1만741원 절감
  • 박래호 기자
  • 등록 2019-08-20 20: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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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감률 18.4%…대도시권광역교통위, 7월 이용실적 분석 결과


▲ 매일 출.퇴근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월 44회) 분석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를 사용하면 월평균 1만원 정도의 교통비를 줄이는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711개 도시에서 알뜰카드를 사용한 2062명의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알뜰카드로 절감한 교통비는 월평균 1741(마일리지 적립 6858/카드할인 3883)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월평균 38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58349원의 요금을 지출했으나 알뜰카드 감면 혜택을 받아 실제로는 47608원을 지출해 교통비를 18.4% 줄이는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퇴근 때 매일 이용한 경우(44) 절감률은 22.5%(월평균 57861원 지출/13029원 절약)로 높아졌다.

 

알뜰카드는 20·30대 직장인, 여성에게 호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2%. 29%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78%, 학생 10%, 주부 2% 순이었다. 이용자 가운데 여성은 전체 83%로 남성(17%)보다 월등히 많았다. 사회 초년생이자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여성들이 좀 더 알뜰하게 교통비를 절감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뜰카드는 민간 카드사와 협업해 정기권으로 10% 할인을 받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만큼 마일리지를 쌓아 최대 20%의 추가 할인을 받아 교통비를 절감하는 카드다. 스마트폰 앱을 켠 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거리가 계산돼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감면 혜택은 다음 달 신용카드에서 할인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수원 등 11개 도시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알뜰카드 시범사업 기간에 이용자의 불편 의견을 수렴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마일리지 지급 최소 이용 횟수 등의 조정도 검토한다. 현재 알뜰카드를 신청해 사용하는 체험단은 29111명으로, 국토부는 체험단 규모도 4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이번 분석 결과로 알뜰카드 사업이 대중교통비가 부담스러운 서민에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대중교통비 30% 절감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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