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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또 분신 사망…차량공유서비스 반대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9-05-15 0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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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개인택시 안성노 씨…5개월새 4명 분신, 3명 사망



택시기사가 차량공유서비스에 반대하며 또 분신 사망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개인택시기사 안성노 씨(76,성북지부 소속)가 이날 오전 319분께 서울 시청광장 인근 인도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안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자신의 택시에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카풀, 타다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는 안 씨가 네 번째다. 작년 1210일 서울 한석교통 기사 최우기 씨가 국회 앞에서, 올해 19일에는 광화문역 인근에서 경기도 수원 개인택시기사 임정남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이어 211일 또 다시 국회 앞에서 서울 개인택시기사 김국식 씨가 택시에 불을 지른 뒤 국회로 돌진했다. 김 씨는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들의 분신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자 카카오는 시범운영 중이던 카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택시 단체들과 대화하겠다며 대타협기구에서 상생 방안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타다 등 차량공유서비스가 신산업을 가장해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보험처리, 차량 관리 등 안전성 측면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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