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민자역사가 오는 6월께 착공된다.
동작구는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도로.교통.건축 분야를 다각적으로 검토, 5일 도시계획시설(철도역)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4월까지 이 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역사 진입로 등 주변 도시계획시설 결정 또는 변경 절차를 마친 뒤 6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노량진 민자역사는 2008년 12월까지 지금의 노량진역 일대 대지 1만1천690평에 지하 1층, 지상 17층, 연건평 3만6천724평의 초현대식 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민자역사에는 첨단 역무시설 외에 백화점, 대형 할인점, 복합 영화관, 미술관,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복합역사로 활용된다.
8층의 중간 옥상 1천176평은 야외광장으로 꾸며 각종 공연, 문화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구는 투자비 2천870억원은 전액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국내 철도의 시발지였지만 이제는 노후한 노량진역을 초현대식으로 개량하면 철도 이용객 불편이 개선되고 노량진 뉴타운 사업,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등과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