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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시장 확대?…국내 완성차업체들 움직임은?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9-04-07 20: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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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가장 발 빨라…현대·기아차도 분주, 쌍용·GM은 계획 없어


▲ SM7 LPG 모델에 탑재된 도넛탱크.


일반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르노삼성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분주한 모습이다. 반면, 쌍용차와 한국GMLPG차 생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달 26SM6 2.0 LPeSM7 2.0 LPe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연료가 LPG인 점을 제외하고 각종 편의사양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일반판매용 SM6 2.0 LPeSE, LE, RE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일반고객 대상 판매가격은 SE 트림 2477만원 LE 트림 2681만원 RE 트림 2911만원이다.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대비 트림에 따라 약 130만원~150만원가량 낮은 가격대다.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일반판매 가격은 2535만원이다.

 

이들 모델은 도넛 탱크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주력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QM6LPG모델을 상반기에 판매할 계획이다. QM6 LPG차가 출시될 경우 국내 첫 5인승 LPG SUV 모델이 탄생하게 된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8세대 신형 쏘나타의 일반인용 LP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LPG 모델을 택시로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쏘나타=택시라는 인식을 깨고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택시용으로는 기존 7세대 쏘나타를 계속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올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할 예정인 신형 K5 LPG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쌍용차와 한국GMLPG모델을 생산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엔진 SUV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쌍용차는 현재 LPG모델을 생산하고 있지 않다. 향후에도 LPG모델을 생산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상용차 라보와 다마스 LPG 모델을 생산하고 있지만 승용차 LPG모델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는 일반인의 LPG차 구매 허용에 따라 그동안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LPG차량의 판매가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추고 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달 LPG 모델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46.9% 늘었다. LPG모델 일반판매 기간이 영업일 기준 4일 밖에 되질 않았지만 지난달 825대가 팔렸다.

 

하지만 LPG의 연료 효율이 좀 떨어지고, 친환경 차량 보급이 활발한 상황이라 바로 그 수요들이 LPG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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