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연말로 단종한 뉴EF쏘나타 택시를 이달말까지 1개월 더 연장 생산한다고 밝혔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뉴EF쏘나타 자가용의 경우 이미 2004년 8월에 단종하고 택시 차량은 지난 연말까지 연장 생산했으나 택시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1월말까지 1개월 더 연장 생산하고 생산 대수도 전달에 비해 1천대 늘어난 5천900대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택시를 월평균 3천400대씩 생산했으나 단종을 앞두고 택시업계의 요구로 지난해 10~12월사이엔 월 4천900대씩 생산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행 뉴EF쏘나타의 엔진성능으로는 환경부의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할 수 없을뿐 아니라 TG그랜저, NF쏘나타 등 신형 차종 생산과 관련, 라인 가동 한계 등 경영수지를 맞출 수 없어 지속적인 공급이 어렵다"며 "택시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이달말까지 연장 생산하고 생산대수도 1천대 늘렸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현대차.기아차.대우차 등 자동차메이커가 현행 택시차량(뉴EF쏘나타.리갈.매그너스) 생산을 지난 연말로 중단하자 업계의 경영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이들 택시 차량을 계속 생산해줄 것을 관계당국 및 각 메이커에 건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