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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택시 서비스 브랜드 ‘마카롱’ 출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1-08 18: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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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직영대수 1천대 운영…10일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
  • 사납금 없는 월급제 전문드라이버 ‘마카롱쇼퍼’ 11일까지 모집


▲ KST모빌리티는 1기 마카롱쇼퍼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카풀 서비스를 놓고 카카오·택시업계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혁신형 택시 서비스 브랜드 마카롱택시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인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는 혁신형 택시 서비스 브랜드 마카롱택시를 선보이고 이달 말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마카롱은 KST모빌리티가 택시를 기반으로 준비한 신개념 혁신형 택시 서비스 브랜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배차 효율을 높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마친 전문 드라이버로 운행품질을 개선했다. 차별화된 태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이어주는 호출 예약 앱과 맞춤형 각종 부가서비스를 통해 향상된 품질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KST모빌리티는 최근 보유대수 50여대의 택시회사를 인수해 마카롱이 추구하는 혁신형 택시 서비스의 모델하우스로 운영한다. KST모빌리티는 마카롱 브랜드가 직영하는 택시 대수를 올해 말까지 1000대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드라이버와 차량관리는 물론 차고지, 마케팅까지 마카롱방식으로 운영하는 택시사업 모델을 택시업계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식해간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남현동 소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에서 서울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마카롱 브랜드 사업설명회를 연다.

 

KST모빌리티는 승차거부와 난폭운전, 불친절한 서비스 응대 등 이용자 불만의 대부분이 택시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운전기사가 하루 일정금액을 내는 사납금을 없앴다. 대신 월급제 급여 체계로 택시 기사의 안정된 수입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의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 환경을 조성한다.

 

전문드라이버 마카롱쇼퍼(Macaron Chauffeur)’의 양성과 교육을 위해 지난해말 국내 선두권의 기업전문교육 컨설팅 업체와 합작해 KST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마카롱쇼퍼는 KST아카데미가 운영하는 마카롱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수료해야만 운전할 수 있다.

 

KST모빌리티는 1기 마카롱쇼퍼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1차 서류심사와 인성평가, 면접을 거쳐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21KST아카데미에 입소해 25일까지 5일에 걸쳐 마카롱쇼퍼 정규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KST모빌리티는 완전 월급제와 인센티브 지급으로 마카롱쇼퍼에게 3000만원대 중반의 연봉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ST모빌리티는 1기 마카롱쇼퍼 배출과 함께 이달 말부터 마카롱택시 시범 서비스를 펼친 뒤 공식 앱이 출시되는 다음달 중순 이후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카롱택시는 스마트하고 젠틀하며 타는 재미가 있는, 이동 그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공간이라는 브랜드 모토에 걸맞게 친근한 파스텔 톤의 민트 컬러로 단장한다. 실내 역시 브랜드 컬러인 민트 색상을 적용한다. 아울러 승객이 내 차처럼 편안한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전용 디퓨저를 비치하고,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기와 무료 와이파이 등도 제공한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형 모빌리티의 시대에도 택시는 한국의 소중한 이동서비스 수단일 것이라며 마카롱의 택시사업 모델은 모든 택시사업자에게 열려 있다. 혁신형 택시 서비스가 한국 택시업계 전반의 서비스 품질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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