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25t 트레일러에서 철재와이어(1t짜리) 2개가 떨어져 뒤따르던 차 12대가 손상됐다.<</span>사진>
29일 밤 8시40분께 달성군 현풍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현풍 분기점 앞에서 25t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철재 와이어 2개가 1차로와 갓길 등에 떨어졌다.
트레일러 차량을 뒤따르면 차 12대가 도로에 풀린 철재 와이어를 지나며 범퍼 등이 손상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서 떨어진 낙하물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해 화물 포박이나 고정 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3일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도로 위 낙하물을 피하려던 고속버스가 언덕 아래로 추락했으며, 같은 날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앞 차량에서 떨어진 대형 그물을 피하려던 차량이 갑자기 멈추면서 4중 추돌사고가 났다. 두 사고 모두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대형 사고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적재 화물이 고속도로에 떨어지는 낙하물 사고는 최근 7년간 321건으로, 연평균 46건에 달했다. 2016년엔 46건, 지난해엔 43건이 발생했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