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노선용 전기버스 사업에 현대차, 에디슨 모터스, 중국 하이거, 3개 업체가 최종 낙점됐다.
서울시와 서울버스조합은 노선용 전기버스 보급사업에 현대차가 14대, 중국 하이거(한국 판매법인 피라인)가 10대, 국내 중소기업인 에디슨 모터스가 5대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원교통은 하이거과 현대차 전기버스 각각 10대와 9대를, 서울승합은 현대차와 에디슨 모터스 차량을 각각 5대씩 구매한다.
도원교통은 6514번과 1711번에, 서울승합은 340번에 7대, 3413번에 3대를 오는 11월부터 각각의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겨울철 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이후면 이들 3개 제작사 별로 주행 성능, 운행 효율 등의 객관적인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에디슨 모터스 버스 가격은 4억원대 초중반, 중국 하이거 차량은 3억원대 후반이다.
서울승합와 도원교통에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은 차량 당 2억9400만원으로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1억원을 비롯해 국토부 저상버스 보조금 9400만원, 서울시 자체 추가 지원금 1억원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운행 연한이 만료되는 버스부터 차례로 전기버스로 전환해 2019년에 100대, 2020년 640대 등 단계적으로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