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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민경완 전국화물연합회장
  • 교통일보
  • 등록 2005-12-30 2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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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화물운송사업자 여러분!
희망찬 새 아침과 함께 2006년 병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밝은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한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5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핵문제와 중동정세 불안등으로 인한 석유재고 감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여 세계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는가 하면 강진 등 기상이변으로 재해가 많았던 한해 였습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그 동안 지속되어 왔던 노사분규와 각종 이익단체의 권익주장 그리고 8.31 부동산정책과 신행정수도이전으로 구심점없이 흐르는 분열현상이 초래되었고, 화물연대의 파업위기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부작용으로 내수경기가 침체되었던 한 해 였습니다.

우리업계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2004년 허가제 전화이후 수급불균형을 다소 완화하여 화물운송시장의 안정화를 유도하였고 현실적인 차고지 마련을 위해 그린벨트 지역내에 화물차 공영.공동차고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업계의 고심거리였던 행방불명차량의 해결을 위한 첫 시작으로서 행불차량의 말소등록 근거규정을 마련하였으며 대형화물차량의 검사제도를 종전보다 완화시켜 수검절차의 편리를 도모하였고, 과적의 근원인 화주의 처벌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등 그 동안 업계가 안고 있었던 불합리한 제도를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2006년에는 내수시장이 다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에너지세제개편방침에 따른 경유가의 추가인상과 업종전면개편등에 따른 업계 혼란으로 화물운송사업 전망이 불투명 할 것으로 예측되는 현실에서 급변하는 화물운송시장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005년도의 사업과 연계하여 업계의 현안문제 해결에 업계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선, 화물운송회사의 역할을 제고하고 화물운송업계의 대외적 이미지 변화와 수송효율화를 위한 물류정보망 구축사업 및 물류거점별 차고단지 조성사업을 통하여 업계의 발전기반을 마련토록 추진해야 할것이며

동시에 화물자동차의 공급량이 제한된 점을 악용하는 자가용화물차의 불법영업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업역확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며, 압류가 금지된 유가보조금의 지급시한 철폐와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화물운송회사와 차주간의 상호타협과 협력방안을 강구하여 물류산업의 핵심산업으로서의 위치를 재정립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과적행위 적발에 대한 양벌제도를 개선하여 그 동안 화주에 비해 사회적 약자이며 과적행위에 책임없는 화물운송회사의 처벌을 면제토록 하고, 표준운임제도를 도입하여 화주의 부당운임요구를 근절함과 동시에 사업용화물차에 한해 번호판을 일제갱신토록 하여 불법운행차량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등 화물운송시장 질서 확립을 통한 제도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현안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서는 연합회는 물론 전국의 사업자여러분의 새로운 각오와 단합 없이는 불가한 만큼 사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병술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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