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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결정…BMW 520d 주행 중 또 화재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7-29 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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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기판에 경고등, 갓길에 차 세우자마자 불나”
  • 국토부, 10만 6천여대 제작결함 '조기 리콜'


▲ 원주시 중앙고속도로서 불이 난 BMW 520d


잇따른 주행 중 화재사고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29일 오전 028분께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05지점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이모(44)씨가 운전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주행 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오른쪽 갓길에 차를 세우자마자 앞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이씨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26일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집중 발생한 BMW 520d 35000여 대를 비롯해 42개 차종 10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BMW 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결함이라고 밝혔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으면서 엔진 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에 제작 결함 조사를 지시했고,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소비자 안전과 신속한 불안해소를 위해 조기 리콜을 BMW와 협의해왔다.

 

BMW는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진단 장비가 확보된 '코오롱 성산' 4개 서비스센터에서 우선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31일부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본격적인 진단을 벌인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080-269-518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동차리콜불만신고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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