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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40%’ 할인판매…마케팅 자작극?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7-26 2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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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아”……이미 1월에도 한 차례 전력


아우디코리아가 소형 세단 'A3' 3000여대를 40%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2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8월 초부터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18년형 A3 3000여대에 40%대 할인 폭을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정상 소비자가격은 A3 40 TFSI3950만원, A3 40 TFSI 프리미엄은 4350만원 수준이다. 40% 할인율을 적용하면 각각 2370만원, 2610만원대로 국내차 기준으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디젤(2383만 원) 가격과 비슷하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형 A3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영업점에 빗발치고 계약하러 온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포털 실시간 검색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심지어 ‘40% 할인이 아닌 18% 수준에 불과하다’, ‘색상이 제한되는 리스 판매다’, ‘임직원용 차량이다’, ‘평택항 재고분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등 수많은 내용까지 나돌아 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신형 A3를 판매한다는 내용만 사실일 뿐,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딜러와 커뮤니티에서 추측해 도는 이야기라고 해명했지만 시장혼란을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에도 이미 한차례 '40% 할인설'로 시장혼란을 일으킨 바있다. 당시에도 할인설에 딜러와 고객 사이에 큰 혼란이 일어났으나 실제 40% 할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우디코리아 측이 시장혼란을 즐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이번에도 차량선전을 위한 자작극 아니냐는 얘기가 오히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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