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교통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정보통신부는 29일부터 건설교통부와 경찰청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전국 교통정보 통합ㆍ배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교통정보 통합·배포시스템은 지난 4월 건교부, 정통부, 경찰청이 공동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2007년까지2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도로의 교통정보를 표준화된 형태로 연계ㆍ통합해 다양한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금년까지는 전국 고속도로, 일부 수도권 국도, 서울시 시가지 도로의 교통정보가 제공되고 내년에는 5대 광역권 국도 및 경인축 시가지 도로, 2007년에는 수도권 국도, 수도권 남부 도시 및 15개 지방 도시의 시가지 도로 교통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방송사 등 각종 기관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텔레매틱스 제공업체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표준화된 형태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돼 교통정보 수집 비용 등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