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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택시요금도 오른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5-22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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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7월 인상, 다른 지역도 '들썩'
서울 택시요금이 내달부터 오르는데 이어 지방의 택시요금도 곧 오를 전망이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이어 부산이 택시요금 인상발표 대기단계, 광주.인천.울산지역이 요금인가 신청 완료 검토단계에 있으며 경기.대구.대전.충남지역이 연구용역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이어 택시요금이 오르는 곳은 부산.
부산시는 현행 1천500원인 기본요금을 1천900원으로 올리고, 거리 및 시간요금도 조금씩 올리는 14.77% 인상안과 거리 및 시간요금은 그대로 두되 기본요금만 2천원으로 올리는 17.22% 인상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그동안의 인건비와 물가, LPG 가격 상승과 승객 감소 등으로 인한 경영난을 고려할때 대폭적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자체 용역결과를 토대로 기본요금을 2천200원(총 인상률 32.97%)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시는 여론수렴을 거쳐 이달 말께 기본요금 1천900원 인상안과 2천원 인상안 중 하나를 확정한 후 내달 교통개선위 심의와 시의 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7월중 택시요금 인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의 택시요금은 지난 2001년 7월 18.69% 인상된 이후 4년 동안 조정되지 않았다.

경기도 택시요금도 서울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곧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택시조합은 지난 3월 한국산업분석연구소에 의뢰한 택시요금인상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오는 내달초 요금인상과 서비스개선안 등을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합은 서울시의 택시요금이 현재 1천600원에서 1천900원으로 인상되는 만큼, 1천500원인 경기도 택시의 기본요금도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택시요금인상은 도에서 검증을 하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어서 실제 요금인상은 올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2001년 12월 도내 일반 및 대형택시 요금을 각각 19%, 25.6% 인상한 뒤 동결해 왔다.

한편 울산시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의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택시 요금을 현행 기본료(2km까지) 1천500원에서 2천200원으로 47% 인상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또 182m와 44초당 100원씩 가산되던 요금을 127m와 31초당 100원씩 가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요금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울산시는 대중교통심의위원회와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 열리는 물가심의위원회에서 인상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른 지자체도 최근 3~4년간 요금을 인상하지 않은데다 지금이 요금인상의 최적기로 판단해 택시요금 인상을 서두르고 있어 올해안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택시요금 인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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