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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만명 넘는 어린이 교통사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5-04 0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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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량 많은 5월·8월 사고 위험 높아
  • 어린이 횡단보도 사고 비중, 전체 평균의 2배


▲ 현대차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 최인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장덕실 서울 윤중초등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교통안전 교보재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협의했다.

매년 10만명 넘는 어린이(12세 이하)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152017년 자동차보험 통계로 파악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 평균 102919명의 어린이가 피해자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사고 피해자는 201510302명에서 지난해 106852명으로 증가세다. 어린이 사망자는 201573, 201671, 지난해 65명이다.

연령별(학년별) 피해자는 초등학교 1학년이 평균 87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학년(8455), 6세 이하 미취학 아동(8258), 3학년(7737), 4학년(7267) 순이다.

어린이 피해자는 바깥 활동이 많은 510월에 많았다. 여름방학 시기인 8(10.5%)과 가정의 달인 5(10.1%)의 사고 발생 비중이 컸다.

요일별로는 토요일(23.1%)과 일요일(19.3%) 등 주말의 비중이 평균 21.2%로 월금요일(평균 11.5%)2배에 가까웠다.

평일 사고는 등·하교 때, 특히 오후 36시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주말 사고도 오후 15시에 많았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횡단보도 사고 위험이 컸다. 전체 피해자 중 횡단보도 사고 비중은 10.7%였지만, 어린이 피해자만 추리면 이 비중은 22.1%로 나타났다.

어린이 횡단보도 사고 역시 12학년(487), 34학년(404), 56학년(329)으로 저학년일수록 많았다.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중상사고 기준)의 안전띠 착용률은 201560.3%에서 지난해 71.7%로 상승했다. 다만 성인 피해자의 착용률(3년 평균 81.6%)과 비교하면 어린이의 착용률(평균 65.7%)은 여전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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