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천500원에서 1천900원으로 오른다.
경기도 소비자물가정책심의위원회는 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1천500원에서 1천900원으로, 거리요금은 현행 171m당 100원에서 164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9초당 100원으로 평균 17.97%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그동안 택시조합에서 제출한 운송원가와 경기도가 검증한 운송원가 차이로 인해 인상률을 조정하지 못한채 2개월간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택시업계는 그동안 23%선 인상을 요구해 왔으나 지난 6월 서울시의 인상안인 기본요금 1천900원, 평균 17.52%를 기준으로 타결됐다
한편 대구 택시요금도 내년 2월부터 기본요금 인상분 300원에 거리 및 시간요금 인상률을 반영하면 15.9%가 인상될 전망이다.
대구시 대중교통개선위원회는 26일 택시요금조정 심의에서 현행 기본요금 1천500원을 1천800원으로 300원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개선위는 또 거리운임은 현행 177m당 100원에서 159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43초당 100원에서 38초당 100원으로 각각 올려 기본요금 인상분을 합쳐 15.9% 인상키로 했다.
시는 이 안건을 내년 1월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확정한 뒤 2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