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06년도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 용달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드리며,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5년은 정치적 혼란과 세대간 계층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유가폭등, 환율불안, 내수경기의 부진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 화물운송업계도 1999년도부터 4년여간 등록제가 도입되어 운송공급의 과잉으로 인한 물동량 부족 후유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경유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내수경기마저 신통치 않아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면서 우리 업계 발전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전국 용달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제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으며,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변혁과 정보화 시대에서 생존하려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쁜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현실에 안주해서도 안 될 것이며, 새로운 의욕으로 창의적인 변화를 찾아야 합니다.
특히, 이용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질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로 영업경쟁력을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전국 용달가족 여러분!
그동안 우리 업계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정부와 국회의 도움을 받아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시켰고, 형식적이며 경제적 부담만 지워왔던 용달화물자동차에 대한 운행기록계 설치제도를 폐지시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열악한 화물운송시장 환경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에는 다음 사안들을 해결하는데 힘쓰고자 합니다.
첫째, 소형화물자동차의 차고지 제도개선입니다.
2005.11.17 국회 공청회 개최를 통하여 소형화물자동차의 차고지 의무설치제도가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한 제도인지 여실히 드러난 바와 같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제도입니다.
둘째, 자가용 불법유상운송행위 근절입니다.
화물운송사업자의 공급과잉을 억제하기 위하여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되었으나 전국에 걸쳐 자가용 불법유상운송행위자가 수없이 발생되어 허가제도가 무용지물이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불법유상운송행위 근절대책이 현재 전무하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경찰 및 행정공무원이 불법 운송행위 단속이 불가하다면, 단속업무를 과감하게 협회에 위탁하여 불법행위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셋째, 면세유 공급입니다.
유가 세율인상분을 화물운송사업자에게 일부 보전해주고 있으나 침체된 화물운송사업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면세유를 공급하여 안정을 도모해야 합니다.
정부당국에서도 화물운송업계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적극 협조하여 주시리라 믿으며, 전국 용달회원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용달가족 여러분!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요즈음 이 전환의 시대에 우리는 새로운 용달브랜드를 창출하여 금년도에는 우리가 바라는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화목과 건강이 늘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