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인택시업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했다가 밤늦게 귀가하는 택시이용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에 택시를 집중공급한다.
14일 서울법인택시조합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9일부터 폐막일인 오는 25일까지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시내 5개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에 막차시간이 연장되는 KTX와 고속/시외버스 도착시각에 맞춰 택시공급을 늘린다.
조합은 이를 위해 KTX와 고속/시외버스 막차도착 시간대인 밤 12시30분부터 3시 사이에 택시회사별로 5~10대씩 매일 20개사 100~200대가 배차되는 ‘택시당번제’를 시행한다.
KTX가 강릉에서 출발해 밤 1시7분에 도착하는 서울역은 밤 12시30분~1시간30분, 청량리역(도착시각 밤 2시34분)과 상봉역(도착시각 1시55분)은 각각 밤 2~3시, 밤 1시30분~2시30분 사이에 택시배차가 집중 이뤄지도록 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막차 도착시각인 밤 2시20분 전후인 밤 2~3시, 동서울터미널은 막차 도착시각인 밤 1시50분에 맞춰 밤 1시30분~2시30분 사이에 택시를 집중공급한다.
문충석 조합 이사장은 “평창올림픽을 관람하는 내/외국인의 불편이 없도록 KTX와 고속/시외버스 연장운행에 맞춰 택시를 집중 공급,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